본문 바로가기

학내

[외부기고]토익의 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토익의 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상학(문창 09)

 

 

 

 케이틀린 - 펠트오버의 보안관

   “시간은 없고, 악당은 많고.”

 

 당신의 대학생활, 안녕하신가? 혹시 성적 관리, 사회 경험 쌓기, 자격증 준비, 공모전 준비, 졸업 작품 준비 등으로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혹시 과제, 알바, 스펙 등을 핑계로 토익(졸업 토익이든 입사 토익이든) 준비는 계속 미루고 있는 건 아닌지? 혹시 자기도 모르게 어딘가의 섹시한 보안관처럼 ‘시간은 없고, 악당은 많고’를 중얼거리고 있진 않는가?

 이 글은 앞서 제시된 악당 중 가장 악렬한 악당 중 하나(이 비열한 놈은 최소 10년 이상 우리를 괴롭혀오고 있으며 그것은 앞으로도 계속 될 지도 모른다.)를 파훼할 한 방법에 대한 것이다. 관심 있는 사람, 시간 많은 사람, 읽고 싶지 않은 사람, 언니, 오빠, 삼촌 모두 읽어주기를 바라며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된다면 이번 방학에는 명품반에서 이 악당(영어)을 함께 물리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럭스 - 광명의 소녀

“전략적인 선택이군요, 수험자님!”


 4년여의 대학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 그리고 나는 그렇게 특별하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나’를 ‘우리’로 확장해본다. 그렇다면 ‘특별하지 않은’ 우리는 가시밭길을 묵묵히 걸어야 할까? 아니다. 다행히도 우리에겐 전략이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처럼 우리는 전략이라는 것을 통해 다소 불리한 상황을 유리한 상황으로 반전시킬 수 있다. 생각해보면 지난 2014년은 한 영웅의 전설적인 전략을 칭송했던 한 해가 아니었던가 싶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볼 명품반의 전략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 LC 후 RC 공략이다. 토익에서의 점수 분배는 LC가 495점, RC가 495점이다. 그리고 명품반에서의 지속적인 임상실험의 결과 LC의 성장폭이 RC보다 높다는 것이 드러났다. 따라서 성장폭이 높은 LC를 선행적으로 학습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병행함으로써 전체 점수를 늘리는 전략을 택한다. 또한 LC의 Script가 RC의 Script보다 단순하고 기초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도 선행 학습의 이유가 된다. 상대적으로 쉽고 기초적인 문장을 분석함으로써 문법의 기본 틀을 구축하는 동시에, 듣는 속도와 이해의 속도를 맞춰가는 과정에서 해석의 속도 향상이 이루어진다. 이후 이루어지는 RC 과정에서는 문장 구조와 단어 수준을 점점 높여가는 동시에 해석의 유려함과 신속성의 향상을 목표로 한다.

 위와 같은 전략으로 지난 15기의 점수는 평균 434점에서 시작, 803점으로 마무리 되었다. 평균적으로 약 350점 이상의 점수 향상이 있었으며, 900점 이상 수험생이 5명, 800점 이상 수험생이 17명을 차지했다.

 

 

 

말파이트 - 거석의 파편

“바위처럼 단단하게.”

 

 약 2달의 기간으로 평균 369점이라는 점수 향상이 가능했던 것은 전력을 뒷받침하는 단단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단단함이란 실용성을 갖는 단단함이다. 단단함이 실용성을 갖기 위해선 흩어져있는 것을 모으고 형태에 맞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마치 모레와 시멘트(와 그 외의 것들)가 한데 뭉쳐져서 건물이 만들어지고, 더해지거나 깎여져서 좀 더 완벽한 형태가 되듯이.

 명품반에서 영어에 단단함을 부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단은 낯설고 불가해한 전문용어를 쓰지 않는다. 쉬운 용어을 사용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학습한다. 문장 하나, 하나를 해석할 때마다 문장에서 주어, 동사, 목적어 각 단어의 품사를 분석하고 암기한 내용을 토대로 관련된 지식을 다시 한 번 훑는다. 또한 듣기와 읽기를 매일 무작위로 발표함으로써 단단함의 정도를 확인받는다. 듣기의 어느 부분이 잘 안 들리는지, 들은 것을 얼마나 기억할 수 있는지 매일 확인하며, 난이도와 길이를 점점 늘려간다. 읽기 역시 문장 구조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 문법적인 암기가 얼마나 꼼꼼히 되었는지를 확인하며 난이도와 길이, 속도를 점점 높인다. 그 결과 영어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깊어지며 문제 풀이의 정확성과 속도가 향상된다.

 학습 태도에 있어서의 단단함도 중요하다. 매일의 빡빡한 일정을 10주 동안 소화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동기를 재주입하고 나태함을 몰아내어 원래의 목표를 향한 전진을 계속해야 한다. 보통 혼자 공부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부분을 교수님이 해결해주신다.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다. 여러분처럼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같은 말들로 끊임없이 격려를 해주시며, 프로그램 시작 전 개인면담을 토대로 파악한 학생들 개개인의 성향을 이용해 칭찬이 필요할 때에는 칭찬을, 채찍질이 필요할 때에는 채찍질을 가하신다. 힘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학생들이 수료를 마칠 수 있었던 비결은 이와 같은 세심한 관리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샤코 - 악마 어릿광대

“마술 하나 보여줄까?”

 

 방학이 끝날 때쯤엔 아마 당신에게도 마술같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대부분 귀가 트이고 눈이 뜨이고 점수가 오른다. 그리고 누군가에겐 일반적이지 않았던 생활패턴이 바로잡아지기도 하며, 부족했던 친구(누군가에겐 이성이 되기도)가 생기기도 한다. 방학이라는 기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어학성적의 향상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도 한다. 두려움을 버리고 도전하길 바란다. 작심삼일이라고? 괜찮다. 매일 동기부여가 될 테니깐.






본 기사는 외부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