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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만으로 떠나자!


대만으로 떠나자!

수습위원┃백주원


  해외여행을 꿈꾸지만 어떻게 가야하는지 몰라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거기 당신! 유럽이나 아메리카로 떠나고 싶지만 지금 당장 준비하긴 어려우니 가까운 곳을 여행하며 해외여행을 맛이나 보는 건 어떨까요. 근처부터 둘러보자면, 대만만큼 적격인 장소가 없습니다. 거창한 계획 없이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대만여행. 이 코너에서 간단한 팁을 제공합니다.


대만 정보

소요시간 : 2시간 40분 전후

(인천 국제공항 - 타오위엔 국제공항 기준)

여름철 평균 온도 : 33℃       환율 : 1twd = 약 35원

물가(한화 기준) : 택시기본요금 2,500원 / 지하철 기본요금 600원/

편의점 캔 콜라 250ml 500원 / 편의점 한 끼 도시락 2,500원 /

빅맥 세트 3,500원 / 현지식당 1끼 약 4,000원 

*우리나라 기준 7~80% 가격 수준


항공권 예약

  국내 브랜드 항공사 보단 제주항공, 해외 항공사 중에선 중화항공, 에바항공이 좀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항공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그냥 포털이나 어플에서 최저가로 검색하는 것도 좋겠죠. 특히 스카이스캐너 라는 어플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왕복권을 기준으로 싸게 산다면 25만 원 전후에도 구할 수 있지만 성수기이거나 출발 날짜에 촉박하게 예약한다면 30만 원 이상으로 항공권 값이 올라갈 수 있으니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표를 왕복권으로 사는 것이 좋은데, 왕복권이 있으면 90일 이내로 대만에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유심칩 구매

  대만 여행을 하는 동안은 굳이 해외로밍이나, 포켓 와이파이를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5인 이상 단체 여행이라면 포켓을 사서 다 같이 와이파이를 쓰는 것이 이득일 수 있지만, 인원이 적다면 각자 유심칩을 대여해서 데이터를 쓰는게 더 편하고 저렴합니다.

공항에 내리면 바로 유심을 판매하는 통신사 매대가 보일 텐데, 여행기간 동안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5일+5분 통화=10,700원(300twd)] [7일+15분 통화=17,000원(500twd)] 2가지 옵션을 주로 많이 구매합니다. 여행기간과 통화시간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보통 공항에 내리자마자 유심칩부터 구매하느라 매대 앞에 줄을 쫙 서는데, 만약 입국심사대에 줄이 없으면 그냥 입국심사를 먼저 받는 것이 좋을 거예요. 입국심사 받고 나서 유심칩 사는 곳에 줄을 설 수도 되고, 만약 줄이 너무 길면 그냥 공항 밖으로 나가면 바로 유심칩 파는 곳이 있습니다. 다들 공항에서만 사느라 막상 공항 밖 매장에는 줄이 없다고 하네요.



대만 여행지 추천


1. 지우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유바바 온천의 모티브가 되는 곳으로 일본과 대만의 분위기가 섞여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저녁에 홍등이 켜지면 애니메이션에 나오던 그 분위기가 재현되니, 저녁시간에 맞춰 가는 걸 추천합니다. 야시장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지우펀의 큰 매력 중 하나에요.



2. 스펀

기찻길위에 세워진 작은 마을, 천등 날리기로 유명한데 천등을 구매해서 소원을 적고, 열기구처럼 불을 붙여서 하늘로 띄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3. 시먼

 <까르푸>라는 종합마트가 있어 여행 선물(대만 상품)을 쇼핑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그리고 <85도>라는 베이커리 카페 있는데 소금커피가 유명해요. 커피에 짭짤한 휘핑크림을 올려주는데 맛이 상상은 안 가지만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커피나 빵 모두 2천 원 언저리로, 가격도 제법 착한 것 같습니다. 

 


대만 여행 기타 팁

1. 대만 여행에는 비자가 없어도 됩니다. 다만 왕복권을 미리 구매해둬야 합니다.

2. 기후 특성상 소나기가 자주 오니 소형 우산 구비는 필수.

3. 대만은 치안 수준이 높은 편인 나라에 속합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4. 대만의 택시는 무조건 노란색, 그 외에는 택시가 아닙니다. 그리고 기사와 흥정을 하면 일정 금액에 관광지마다 태워주며 온종일 가이드를 해주기도 하는데, 괜찮은 방법입니다.

5. 대만의 버스는 안내방송이 없습니다. 방송 기다리다가 내려야 할 곳을 지나치지 않게 조심.

6. 대만 편의점에는 맛있는 것이 많다고 하네요. 특히 차를 이용한 음료나 우유 종류가 많다는데, 화장품처럼 생긴 병에 담긴 밀크티가 그렇게 맛있다고 합니다. (단, 호불호 주의 요망!)



백주원

떠나고 싶다고 왜 꿈만 꾸는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한 번은 떠나야 한다. 여행은 돌아와 일상 속에서 더 잘 살기 위한 풍요로운 사치다. 

- 신준모 <어떤 하루> 中

 bjw941229@naver.com